::: J E D U K :::












전제덕    첫 공연 후기 2004/12/14
안녕하세요.

참으로 흥분된 금요일의 밤을 어찌 어찌 지내고 긴장이 풀어져 주말에는 잠속에서 헤매다가

이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확실히 우리는 어떤 일에 처음이란 말만 들어가면

괜스레 가슴 한쪽이 설레고 기대도 되고 그렇게 되지요.

첫 만남, 첫키스, 첫사랑 등등...

이번 공연도 저에겐 그랬습니다.

극장과 클럽을 통틀어 하모니카 로는 처음 하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많이 설레면서 긴장도 되기도 하고, 좀 복잡했습니다.

사실 이 공연의 시작은 전날밤 밴드 모두가 지칠때까지 불타는 연습을

할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연습하면서 누구하나 불평 한마디 하시지 않고 열심히

해주신 밴드 여러분들!  

저의 감격은 그때부터 시작됐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공연은 시작됐고, 사운드 데이라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클럽을 찾아주셨더군요.

처음부터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공연전만해도 은근히 걱정을 많이 하던 우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같이 분위기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렇게 1부가 지나갔고, 잠시 휴식시간에 피우는 담배 한대가 왜 이리 맛이 있던지...

2부는 연주자와 관객이 완전히 하나가 된 모습이었다고밖에는

달리 표현할수 없을만큼 흥분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시경이가 게스트로 노래를 해주고 들어간 후 마지막 노래를 연주하려는데

하마터면 왈칵 눈물을 쏟을뻔 했습니다.

그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정신없이 헤매고 뭐 그러다 공연을 마친것 같습니다.

간신히 공연을 끝마치고나자 갑자기 허탈함과 안도감이 동시에 몰려 오더군요.

그리고 동시에 가슴이 뿌듯해져옴을 느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클럽 밖으로 나오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역시 모든 일의 처음은 이렇게 어려운것이구나 하고 말이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자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네요.

암튼 저를 위해 수고해주신 밴드 여러분들과 게스트로 출연해준

말로 누나와 시경이에게도 무지무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회원 첫 정모에서부터 뒤풀이까지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준 맘대루양께도 감사드리구요.

부산에서 노심초사했을 운영자 ET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지요. 그래도 좀 이해해주시길...

하여간 이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더 여유있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공연장에서 회원 여러분들을 뵐수 있길 바라며

항상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alien. 지금까지도 그날 밤 공연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정말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것 같네요.
27일날 공연도 너무 기대되요.
 x  2004/12/14
   첫 공연 카운트다운 10일전... [2] 전제덕
     


Copyright 1999-2017 Zeroboard